[앵커]<br />미 국무부가 다음 주 열리는 아세안 회의에서 북한의 회원자격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시점이 아니라고 강조한 데 이어 대북 압박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대행이 다음 주 열리는 아세안 회의에서 북한의 회원 자격 정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분쟁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데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번 회의 때 논의를 시작하는 게 늦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향후 1년간 논의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날 틸러슨 장관이 아세안 회의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북한을 더욱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[헤더 노어트 / 美 국무부 대변인 : 아세안은 안보를 중시하는 프로그램입니다. 북한은 그 조직의 원칙과 가입 기준에 전혀 맞지 않습니다.]<br /><br />오는 6일부터 9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 회의에서는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문제와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와 북한, 미국과 중국과 일본과 러시아 등 주요국 외교 수장이 대거 참석합니다.<br /><br />틸러슨 국무장관은 회의 참석에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외무부는 양국 장관이 북한 도발에 대한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안 마련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도 북한 회원자격 정지를 반대할 가능성이 높아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미국의 대북 압박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0407043963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