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승마 특혜와 뇌물 제공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의 전직 임원들이 어제에 이어 이틀째 피고인 신문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삼성의 승마지원이 대통령과 친분을 앞세운 최순실 씨에게 끌려다닌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신문이 길어지면서 원래 오늘로 예정된 이재용 부회장의 피고인 신문은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태민 기자!<br /><br />지금도 피고인 신문이 진행 중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법원은 어제부터 승마 특혜 제공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삼성 전·현직 임원들의 피고인 신문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대상은 황성수 전 전무와 박상진 전 사장,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과 최지성 전 실장,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5명입니다.<br /><br />어제는 황성수 전 전무, 오늘은 박상진 전 사장이 이틀에 걸쳐 차례로 신문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삼성의 뇌물 제공 의혹이 벌어질 당시 각각 대한승마협회 부회장과 회장을 맡았던 인물들입니다.<br /><br />그만큼 삼성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이른바 승마 특혜를 제공하는 데 깊숙이 가담한 핵심으로 지목됐는데요, 하지만 이들은 모두 정 씨에 대한 승마 지원이 대통령과의 친분을 앞세운 최순실 씨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맨 처음 신문을 받은 황 전 전무는 특검 측이 삼성의 지원 사실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제시한 '말 세탁'도 모두 최 씨가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최 씨가 대통령과의 친분이 있다는 사실 때문에 회사의 안 좋은 일이 생길까 봐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에 이어 오늘도 신문을 받고 있는 박 전 사장의 경우 대한승마협회장으로 재직한 건 사실이지만 당시 승마업계 소식엔 관심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앞서 삼성 측에 불리한 증언을 쏟아낸 김종 전 차관의 진술은 조작됐다며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과 단독 면담 과정에서 질책을 한 뒤에야 정 씨에 대한 승마지원 상황을 보고했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렇다면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이 부회장의 피고인 신문은 언제쯤 이뤄질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원래 법원이 정한 이 부회장의 피고인 신문 기일은 오늘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앞서 황성수 전 전무와 박상진 전 사장 등 임원들의 신문이 자정을 넘은 시각까지 이어졌고, 이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0111383142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