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의 ICBM급 화성-14형 재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은 다음 달 실시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에서 북한의 GPS, 이른바 전자파 공격에 대비한 훈련을 집중 실시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온 북한이 이번에도 마찬가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, 이 때문에 8월 위기설이 나오고 있지만 부풀려진 측면도 없지 않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다음 달 실시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은 한미 양국이 해마다 여름에 실시하는 훈련입니다.<br /><br />전시 상황을 가정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이 주를 이루는데, 올해엔 북한의 GPS 전파 공격 원점을 신속히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 2010년 이후 우리 민간 항공기 천여 대에 수신 장애를 줄 정도로 GPS 공격을 서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한미연합훈련에 날을 세워 온 북한은 이번에도 강한 반발을 예고해 왔습니다.<br /><br />[북한 조선중앙TV : 우리 국가를 상대로 한 미국의 희떠운(실속없는) 전쟁 나발이나 극단적인 제재위협은 우리를 더욱 각성·분발시키고 핵무기 보유 명분만 더해주고 있다.]<br /><br />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전후로 한반도 정세가 격랑에 휩싸일 수 있다는 이른바 8월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우리 정부의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와 독자적 대북제재, 이어지는 한미연합훈련에 강하게 반발할 것이라는 게 그 이유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이 같은 8월 위기설은 인위적으로 부풀려진 의도된 위기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[김동엽 /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: 8월 달은 우리만의 훈련이 아니고 북한도 하계훈련 기간입니다. 그래서 이것이 항상 부딪혀서 8월 위기설이 있는데요. 이런 위기설이 현실화될 것이다, 이게 당위론으로 받아들일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도 단호하게 대응하되, 베를린 구상의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혀 북한과의 강대강 대치가 반드시 필요한 조치가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3019145907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