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의회가 북한과 이란·러시아에 대한 제재 법안을 하나로 묶은 이른바 패키지 법을 채택하자 러시아가 강력한 보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외무부는 미국 하원과 상원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"미국의 극단적 공격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자국 주재 미국 공관 직원 추방과 미국 외교 자산 압류 등의 보복조치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외무부는 "미국 측에 오는 9월 1일까지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은 물론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블라디보스토크 등의 미국 총영사관에서 일하는 외교관과 기술 요원 수를 미국 주재 러시아 측 인원수와 정확히 맞출 것을 제안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는 형식상 제안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미국 외교관에 대한 추방 명령으로, 러시아 내 미국 외교 공관 직원 수백 명이 러시아를 떠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외무부는 또 미국 대사관이 모스크바 내에 있는 창고 시설이나 별장 등을 사용하는 것을 잠정 중지시킨다고 밝혀 미국 외교자산에 대한 압류조치도 병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핀란드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"미국의 대러 제재가 국제법을 완전히 어긴 것이라고 비난하며 보복 조치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2823362446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