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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천에 밀려 든 '수해 쓰레기' 골치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수해를 입은 충북에서 복구 작업이 11일째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각종 쓰레기가 쓰레기소각장 처리용량 부족으로 제때 처리되지 못해 전염병 발병 등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충북 청주와 괴산 그리고 충남 천안에 대해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충북 증평과 진천, 보은지역은 제외해 이 지역 수재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다리 상판을 떠받치는 교각 사이에 지난 폭우에 떠내려온 부유물이 잔뜩 걸려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천 수위가 교량 바로 밑까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이 부유물이 떠내려가지 못하고 걸린 겁니다.<br /><br />이 부유물을 치우지 않으면 물의 흐름을 막아 폭우가 내릴 경우 자칫 하천이 범람할 위험이 높지만.<br /><br />중장비가 투입되기도 힘들어 그동안 사실상 방치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군 장병들이 나서 라펠을 이용해 다리에 걸린 부유물 제거 작업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곳 인만큼 라펠 훈련을 받은 특수부대원들이 직접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[신승진 / 13공수여단 73대대 소령 : 고도로 훈련된 특전사 요원들이 안전 장구를 갖춘 가운데 교각의 미관과 안전을 저해하는 오물을 제거하는 작업입니다.]<br /><br />사상 최악의 수해를 당한 충북 청주와 괴산, 그리고 충남 천안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복구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지역은 피해 복구비의 80%까지 국고에서 지원받게 재정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상당한 피해를 보고도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 못한 보은과 증평 그리고 진천을 중심으로 현실과 동떨어진 특별재난지역 지정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시종 / 충북 도지사 : 충청북도 입장은 현행 법령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에서 보은, 증평, 진천 지역이 제외될 수밖에 없었던 점에 대해 매우 아쉽지만….]<br /><br />복구 작업은 점차 속도를 내고 있지만, 폭우로 밀려든 쓰레기를 다 치우려면 아직도 한 달가량의 시간이 더 필요한 실정입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음식물과 가전제품 등 각종 생활 쓰레기가 매립장이나 소각장 등에서 제때 처리되지 못해 무더위 속에 썩고 악취가 풍겨 전염병 발병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성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2722193348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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