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악의 물난리 속에 유럽 연수를 가고 '국민이 레밍 같다'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킨 충북도의회 김학철 의원이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번에는 대통령까지 들먹이면서 언론과 정치권을 싸잡아 비난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민을 집단이동하는 설치류인 레밍에 비유했다가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페이스북에 A4용지 10장 분량의 긴 글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수해에도 유럽 연수를 강행한 것은 잘못이지만, 이토록 큰 죄인가 싶기도 하다며 억울한 심정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'외유성 연수'라는 비판과 '레밍 발언' 등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지방의원이 국회의원처럼 많은 특권을 누리는 집단으로 매도되는 것이 억울하다며 언론이 자신의 소신을 왜곡하고 깎아내려 답답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소속 당인 자유한국당이 소명 절차도 거치지 않고 제명을 발표한 것은 법치주의가 아니라며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김 도의원은 같은 잣대를 적용한다면 대통령을 포함한 유력 정치인들을 다 제명해야 한다는 비약이 심한 주장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사상 최악의 수해에도 휴가 복귀해서 현장에 가보지 않은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분 , 수해복구가 진행 중인데도 외국에 나간 국회의원, 휴가 일정에 맞춰, 외유 나선 높은 분들, 최악의 가뭄 상황에서 공무로 외유했던 각 단체장도 다 탄핵하고 제명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국회 의원들에게 막말을 한 적도 있는데 이번 글에서 이는 법치주의를 지키려는 것이었다고 강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2420592373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