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을 내일(26일) 소환합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 처음으로 현역 국회 의원이 소환되는 건데, 윗선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차정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검찰에 불려 나옵니다.<br /><br />제보 조작 사건이 불거진 뒤 한 달만으로, 첫 현역 의원의 소환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이 의원은 국민의당 자체조사를 통해, 자신은 제보 검증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[이용주 / 국민의당 의원 : 5월 4일에는 제가 서울에 없고 지역구인 여수에 내려간 관계로 공명선거추진단의 김인원, 김성호 전 부단장에게 검증하라고 지시하고 내려갔고, 저는 발표 당일에도 서울에 없던 상태였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검찰은 여전히 이 의원의 부실 검증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선을 코앞에 두고 단장의 판단과 승인 없이 폭로 회견이 진행됐을 가능성은 작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만약 제보가 허위이거나, 허위일 가능성을 알고도 발표를 허락했다면 '미필적 고의'에 의한 허위사실공표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앞서 발표자인 공명선거추진단에 제보 검증의 책임이 있다고 한 만큼, 이 의원을 상대로 기자회견 경위와 승인 과정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의원은 현재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모두 3건의 고발 사건에 모두 연관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을 우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, 이후 추가 소환을 통해 직접 고발된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기자회견 사건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제보 조작 사건에 조직적 개입이 드러나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이용주 의원.<br /><br />한 달 넘게 증거를 모아온 검찰이 검사 출신인 이 의원을 상대로 윗선 개입 정황을 포착할 수 있을지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2517485107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