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이 군사굴기를 본격화하면서 국제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도와의 접경지역에서 대규모 훈련을 하는가 하면 중국의 함대가 만9천 km를 돌아 발트해까지 진입해 러시아와 연합 훈련까지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1일, 중국 해군 최신예 함대가 발트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함대가 러시아와 나토의 분쟁지역인 발트해에 진입한 것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중국 하이난성을 출발해 남중국해와, 아덴만, 수에즈운하, 지중해, 영국해협을 거쳐 발트해까지 장장 만9천km를 항해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함대는 곧바로 러시아 함대와 연합 훈련에 돌입해 나토 회원국들을 긴장시켰습니다.<br /><br />[리제 / 해군군사전문가 : 이번 훈련은 중국과 러시아의 해상 연합훈련 수준을 높이고 동시에 잘 모르는 해역에서의 작전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입니다.]<br /><br />중국은 또 인도와 부탄 3개 나라와 국경선이 만나는 도카라 지역에서 한 달 이상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CCTV는 티베트 고원 지대에서 중국군이 실탄 훈련을 하는 장면을 연일 주요 뉴스로 내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군은 대치 지역에 수만 톤의 군수 물자를 이동시켜 사실상 전쟁 준비까지 마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중동과 아프리카를 잇는 전략 거점 지부티에 사상 첫 해외 군사기지를 구축한 뒤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면서 중국이 군사굴기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2618064468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