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청와대 민정수석실 캐비닛에서 나온 문건은 우병우 전 수석의 지시로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던 행정관이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은 관련 문건들을 이재용 삼성 부회장 뇌물 사건 재판에 증거로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유투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청와대 민정수석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삼성 경영권 관련 문건들은 우병우 당시 민정비서관의 지시로 작성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문건을 넘겨받아 작성 경위를 조사한 검찰은 청와대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했던 한 검사로부터 이런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2014년 하반기 당시 우병우 비서관의 지시로 민정수석실 행정관들이 문건을 작성해 우 비서관에게 보고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결정적인 증언을 제공한 검사는 일부 문건은 본인이 직접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서 청와대에서 발견된 문건 16건을 추가 증거로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에서 삼성그룹의 상황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재판부는 제출 시기가 늦었지만 증거로 인정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변호인 측에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변호인 측은 검토를 못 해 바로 답을 하기가 어렵다며 추후 의견을 밝히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양측 의견을 참고한 뒤 해당 문건을 증거로 채택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특검팀은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뇌물수수 사건 재판에도 해당 문건을 증거로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YTN 유투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2200483091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