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돼 도로에서 타야 하지만 자전거도로가 부족해 차도나 인도로 다닐 수밖에 없는데요.<br /><br />이러다 보니 차량이나 사람과 부딪히는 등 아찔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요.<br /><br />자전거 사고 예방법을 권오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7일, 경기도 용인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80대 노인이 15톤 덤프트럭에 치여 온몸에 골절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차체가 높은 트럭이 우회전하다 자전거를 보지 못해 일어난 사고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6일 강원도 춘천에서도 역시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자전거가 부딪쳐 자전거를 타던 10대가 크게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신호 위반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자전거 이용 인구가 1,3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매년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전거 교통사고는 2011년부터 5년 동안에만 5천여 건 이상 급증하는 등 연평균 9.4% 증가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해마다 270∼280여 명이 사고로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주로 자동차에 의한 사고지만 자전거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등으로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.<br /><br />자전거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우선 자전거도로를 이용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실적으로 태부족한 실정이어서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경찰은 지적합니다.<br /><br />도로 가장자리 2분의 1지점을 운행하되 갓길이 있으면 그곳을 이용하고 명확한 수신호도 할 것을 권합니다.<br /><br />[박혜옥 / 경남 진주경찰서 교통관리계 : 도로에서 자동차보다 상대적으로 약자이기 때문에 (자전거를) 운행하실 때 수신호를 하며 자신이 운행하고자 하는 방향과 의도를 명확하게 운전자에게 전달하며....]<br /><br />부득이 인도에서 자전거를 탈 경우 우측으로 통행하고 야간에는 식별 가능한 안전장치 등을 갖춰야 자신과 타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전상호 / 자전거 동호인 : 차는 자전거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고 자전거도 마찬가지로 보행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2208243180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