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충북지역에서는 오늘로 수해 복구 사흘째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피해 지역이 워낙 넓고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복구 작업의 속도가 더딥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금액은 200억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백종규 기자!<br /><br />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, 복구가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곳은 주로 노인들이 사는 작은 마을인데요.<br /><br />시간당 9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곳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를 보시면 하천이 있는데요.<br /><br />빗물이 하천으로 몰리면서 범람해 토사와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말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을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산사태로 피해를 본 민가를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건물인데, 산사태로 인해 폐허가 돼버렸습니다.<br /><br />이 산 위에 작은 골짜기가 있는데, 폭우가 쏟아지면서 물길이 됐고, 물길이 커지면서 이처럼 산사태가 발생한 겁니다.<br /><br />집 벽이 모두 무너지고 사람이 잠자는 방까지 토사와 돌덩이가 덮쳐 마치 폭격을 맞은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80대 노인이 사는 집이었는데, 다행히 몸을 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마을에는 이곳뿐만 아니라 다른 민가들도 산사태가 발생해 그야말로 쑥대밭이 돼 버렸습니다.<br /><br />어제는 군 병력과 중장비까지 동원해 복구 작업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피해가 워낙 커 복구 작업의 속도는 더딥니다.<br /><br />오늘도 중장비를 동원한 복구 작업은 계속될 예정이지만, 마을의 본래 모습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흐린 날씨 속에 찜통더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복구에 더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번 수해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인명피해는 물론 재산피해까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이번 수해로 인해 충북지역에서는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재산피해는 더 심각한데요.<br /><br />주택 860여 동이 침수돼 이재민이 506명이나 발생했고 차량 역시 천여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상하수도 36개소와 도로 18개소도 무너져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하천 역시 40여 곳이 피해를 봐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농작물 피해 역시 심각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접수된 농작물 피해 면적은 3천여 ha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까지 접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1909032310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