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물난리를 겪은 충북지역에서는 사흘째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,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 면적이 워낙 넓고 인력과 장비까지 부족해 도심 외곽 지역은 복구 작업을 시작하지 못한 곳도 많습니다.<br /><br />폭염까지 이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백종규 기자!<br /><br />사흘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데, 아직 손도 대지 못한 곳도 많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로 복구 작업 사흘째입니다.<br /><br />사흘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수마가 휩쓸고 간 수해 현장은 처참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제가 지금 있는 곳은 음식점이 있던 곳인데요.<br /><br />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토사가 쏟아져 내려 건물 두 채를 모두 휩쓸었습니다.<br /><br />정말 성한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.<br /><br />건물 뒤에 산골짜기가 있는데, 폭우가 내리면서 토사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아예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, 피해 주민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건물 가까이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산에서 굴러떨어진 돌과 흙들이 건물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.<br /><br />건물 뒤에는 지붕까지 토사가 쓸려 내려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주로 노인들이 많이 사는 마을이기 때문에 인력도 없어 복구 작업에 속도가 더딥니다.<br /><br />또 장비도 부족해서 이처럼 복구를 시작하지 못한 주택이나 건물들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애가 타 하나라도 복구해보려고 온 힘을 쏟고 있지만, 추가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커 조심스럽기만 합니다.<br /><br />날씨도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지금 이곳 충북 청주에는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해로 입은 피해도 엄청난데 가마솥 더위까지 이어지면서 피해 주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.<br /><br />이 마을에는 이곳뿐만 아니라 밭, 논, 민가 등 모든 곳이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.<br /><br />어제는 군 병력과 중장비까지 동원해 복구 작업을 펼쳤지만, 피해가 워낙 커 복구 작업의 속도는 더딥니다.<br /><br />오늘도 중장비를 동원한 복구 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마을의 본래 모습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피해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지금까지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우선 인명 피해부터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충북 보은군 산외면에서 실종된 70대 농민이 사흘 만에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논둑을 손보러 간 뒤 실종된 이 노인은 약 1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1915061411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