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에서 5년 만에 광우병이 재발하자, 정부가 검역 물량을 10배 늘리는 등 검역 강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고령의 소에게서 나타난 광우병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차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산 소고기 상자 더미가 무더기로 내려져 검역을 거칩니다.<br /><br />검역관이 수출국 라벨이나 유통 기한에 문제가 없는지 상자마다 일일이 들여다봅니다.<br /><br />적외선 온도계로 냉동 고기가 상하지 않았는지도 꼼꼼히 살핍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5년 만에 광우병이 재발하면서, 정부가 3%였던 검역 비율을 30%로 대폭 늘렸습니다.<br /><br />농림축산식품부는 생산자, 소비자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대책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방역을 강화하면서 광우병 확산 위험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이번 광우병 발견은 동물성 사료를 섭취해 걸리는 '정형 광우병'이 아닙니다.<br /><br />고령의 소에게서 일종의 치매처럼 발생하는 비정형 광우병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문제가 된 지역엔 한국으로 소고기를 수출하는 작업장이 아예 없습니다.<br /><br />[김경규 /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정책실장 : 이번에 미국 BSE(광우병)가 발견된 앨라배마 주와 인근 몇 개 주에는 우리나라로 수출이 승인된 도축장이나 가공 공장은 없습니다.]<br /><br />특히 우리가 수입하는 소고기는 30개월 미만이라 도축과정에서 특정 위험물질이 제거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미국 측에서 역학조사 결과를 받는 대로 후속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7201933386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