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전국이 폭염특보입니다.<br /><br />폭염경보, 폭염주의보를 폭염특보라고 하죠.<br /><br />대구는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<br /><br />대구로 가보겠습니다. 이윤재 기자!<br /><br />얼마나 덥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흔히들 아프리카처럼 더운 대구의 날씨를 풍자해서 대프리카라는 표현을 쓰는데요.<br /><br />오늘 날씨가 그 대프리카라는 표현이 딱 맞을 것처럼 많이 덥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오후 1시를 기준으로 기상청이 발표한 대구의 기온은 34도 정도인데요.<br /><br />지금은 아스팔트 열기 등이 느껴져서 훨씬 더 뜨겁게 느껴집니다.<br /><br />제가 아스팔트의 온도를 한번 재보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온도가 자세히 보이시나요, 53도를 가리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기온보다 20도 가까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내리쬐는 햇볕이 뜨겁고 따가울 때는 자동차 안의 기온이 굉장히 높아서 쉽게 차에 들어가지 못했던 경험들을 다들 갖고 계실 텐데요.<br /><br />차 안의 온도는 어느 정도 되는지 제가 한번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차 문을 열기만 해도 후끈한 열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게 느껴지는데요.<br /><br />차 안의 온도를 한번 재보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온도가 보이시나요, 66도를 가리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니까 현재 기온보다 30도 가까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무더위에 내리쬐는 햇볕이 이렇게 계속되면 주차장에 세워둔 차 같은 경우에는 기온이 이렇게 쉽게 올라가는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라이터가 폭발하는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, 또 화재 사고도 일어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미국에서 주차된 차 안에 방치돼 있던 아이가 숨지는 일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창문이 꽉 닫힌 자동차 실내는 조금 전에 보셨던 것처럼 온도가 금방 올라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가능하면 지하나 그늘진 곳에 주차하고, 또 그럴 상황이 안 된다면 창문을 조금 열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.<br /><br />조금은 번거롭지만 유리창을 신문 등으로 덮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.<br /><br />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대구의 기온이 37도까지 오르고, 경북 경산은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.<br /><br />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낮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또 물을 많이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구 범어동에서 YTN 이윤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2013583131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