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유해물질 배출 기준을 초과한 현대자동차 투싼과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경유차에 대해 사상 최대규모의 리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배출가스 조작 의혹에 휩싸인 독일 벤츠 차량 11만 대도 수입된 것으로 드러나 정부가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환경부 배출가스 검사에서 불합격된 차량입니다.<br /><br />시정 장애를 일으키거나 호흡기에 들어가면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유해 물질을 기준치를 초과해 품어냅니다.<br /><br />현대차 투싼 2.0 디젤 7만9천 대와 기아차 스포티지 2.0 디젤 18만8천대로 22만 대에 가까운 차량이 배출가스 결함으로 한꺼번에 리콜되는 건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[김영우 / 환경부 교통환경과장 : 열전도율이 낮아서 고온 배출되는 배출가스로 매연 포집 필터가 열 손상되고 이런 부분들이 오염물질의 과다 배출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.]<br /><br />현대기아차는 결함 시정을 위해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필요하면 매연 포집 필터와 배출가스 재순환장치 필터를 무상으로 교체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배출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 11만 대도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독일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사가 100만 대의 차량에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장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10% 이상이 국내에서 팔린 겁니다.<br /><br />[김영우 / 환경부 교통환경과장 : 독일검찰의 수사 단계기 때문에 저희가 지속적으로 독일 정부와 공조를 하고요 진행 사항도 모니터링해서 정보에 대해 기술정보 수집을 하고자 합니다.]<br /><br />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폭스바겐코리아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도 검찰 고발은 물론 도덕성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환경부는 이번에 리콜 대상 차종과 유사한 디젤 엔진이 장착된 차량도 결함 확인 검사를 통해 배출허용 기준 준수 여부를 엄격히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정유진[yjq0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1822393363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