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충북 청주에서 이틀째 수해 복구가 진행되고 있는 데요.<br /><br />워낙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탓에 복구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성우 기자!<br /><br />수해복구 이틀째인데 복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제가 나와 있는 곳은 청주시 복대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지난 폭우 때 지하주차장이 침수가 됐는데요.<br /><br />수해복구 작업이 이틀째지만 아직 물을 다 빼내지 못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주차장이 넓고 많은 물이 들어가 물을 빼는 작업이 순탄치 않은 겁니다.<br /><br />아파트 측은 이르면 오늘 낮까지 지하주차장에서 빗물을 빼내고 내일이나 모레쯤 에어컨을 제외한 임시전력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계속된 정전과 단수로 일부 주민은 친척집 등에서 거주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종일 청주 침수 지역 주민들은 집안에서 가재도구를 빼내 세척하고 말리는 작업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어른 키 높이만큼 물이 찼다 빠지면서 사실상 성한 가재도구가 하나도 없는 상황이어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군 장병 700여 명도 수해복구작업에 나서, 피해 주민들의 일손을 도왔습니다.<br /><br />주택가뿐만 아니라 산업 시설도 큰 피해를 봤습니다.<br /><br />청주 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이 중단을 멈췄는데 급한 데로 응급 복구에 나섰지만, 재가동에는 한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청주시는 이에 일단 오창과 오송산단 폐수처리장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복구 작업이 장기화할 경우 청주 산단내 폐수배출업체들의 조업중단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복구 작업에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지만, 침수 피해 지역이 워낙 넓어 복구에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피해 복구 현장에서 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1805594856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