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이 과거 정부의 면세점 선정 비리에 관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분석하면서 본격적인 수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사는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업자 선정 과정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15년 두 차례에 걸친 이른바 '면세점 대전'에서 업계 1위, 롯데가 떨어지는 대이변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[신동빈 / 롯데그룹 회장 (2015년 11월) : 상상 못 한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겸허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.]<br /><br />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관세청이 개입해 평가 점수를 조작하고 심지어 증거까지 은폐했다고 결론짓고,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검찰 수사의 핵심은 점수 조작의 배경에 윗선의 외압이 있었는지에 맞춰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당시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보고 체계에 있었던 김낙회 전 관세청장, 최상목 전 경제금융비서관, 안종범 전 수석 등을 넘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5년 2차 면세점 선정을 앞두고 롯데를 사업자에서 배제하라는 지시를 내린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난다면,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기소로 이어지는 등 재판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'충성 맹세'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천홍욱 관세청장도 다시 수사 선상에 오른 만큼, 사실상 국정농단 수사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1604504496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