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 런던에서 10대 2인조가 행인 5명에게 잇따라 산성 물질을 뿌리고 달아났다가 이 가운데 한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현지 시각 13일 밤 전동자전거인 '모페드'를 타고 런던 동부 해크니 가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32살 남성의 얼굴에 산성 물질을 끼얹고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두 10대는 이후 한 시간 동안 4차례 더 같은 짓을 하면서 모페드 2대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런던 경찰은 피해자 5명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태롭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달 21일에도 친척 관계인 두 남녀가 런던 동부에서 차를 몰고 가다 신호에 정지한 사이 산성 물질 공격을 받아 얼굴과 몸에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달아난 용의자는 며칠 뒤 경찰에 자수했습니다.<br /><br />런던 경찰청은 런던에서 지난해 4월 이후 1년간 산성 물질을 사용한 공격이 모두 208건으로, 이로 인해 38명이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일간 가디언은 지난해 런던에서 산성 물질로 위협하거나 공격한 사례가 455회에 이르며, 이 가운데 3분의 1은 노상강도 사건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142102188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