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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암 투병' 류샤오보 사망...中, 인권탄압 비판 직면 / YTN

2017-11-15 37 Dailymotion

[앵커]<br />교도소에서 암 판정을 받은 중국의 인권운동가, 류샤오보가 투병 한 달여 만에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류샤오보의 해외 치료를 막았던 중국 정부는 인권을 탄압했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.<br /><br />김웅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의 인권운동가이자,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가 61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교도소에서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돼 치료를 받은 지 한 달여 만입니다.<br /><br />변호사였던 류샤오보는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중국의 참혹한 인권 상황에 눈을 떴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중국의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고, 지난 2008년, 공산당 일당 체제를 끝내라는 내용의 '08헌장' 서명 운동을 주도하다가 징역 11년을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[류샤오보 / 중국 인권운동가 (지난 2008년 : 권력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소수일지라도 자유롭게 비판하고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류샤오보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,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 행위가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류샤오보의 해외 치료 요구를 거부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은 더욱 거세졌습니다.<br /><br />[새라 허커비 샌더스 / 美 백악관 대변인 (현지시간 12일) : 류샤오보와 그의 가족이 외부 세계와 소통할 수 없고, 어떤 치료를 받을지 선택할 자유가 없다는 점이 여전히 우려스럽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중국은 인권 탄압 의혹을 불식시키려는 듯 류샤오보의 옥중 생활 모습을 공개했고, 다른 나라들의 해외 치료 요구에 대해서는 내정 간섭이라며 불만을 나타내왔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의 비판에 눈감은 채 류샤오보의 죽음을 맞게 된 중국.<br /><br />결국 인권 탄압이라는, 가장 듣기 싫어하는 비난을 자초한 셈이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웅래[woongr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1409090041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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