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마지막 회의가 오늘 열립니다.<br /><br />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놓은 임금 차이가 커서 협상이 막판까지 난항을 겪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횟집을 운영하는 정기삼 씨.<br /><br />비용절감을 위해 제일 바쁜 시간에만 아르바이트생 2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부가 근근이 가게를 꾸리는 입장에서 앞으로 인건비가 얼마나 오를지, 최저임금 협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정기삼 / 자영업자 : 최저임금 시급이 만 원으로 올리게 되면 일단 아르바이트생 자르고, 식구들끼리 하는 방안을 고려해봐야죠. 어떻게 감당이 안 되니까.]<br /><br />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청년들도 최저임금이 얼마가 될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동찬 / 대학생 : (시급이) 만 원으로 오른다면 피시방 아르바이트 하나만 하더라도 학업이나 다른 여건을 신경 쓸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이 좋은 것 같아요.]<br /><br />그동안 협상 과정에서 노동계는 9,570원을 사용자 측은 6,670원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3천 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.<br /><br />사측은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다르게 하자고 제안했지만 노동계 반대로 부결됐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내년 최저임금은 예년처럼 모든 업종이 같은 금액을 적용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주말 마지막 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제시하면 노사가 팽팽한 협상을 벌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위원회는 필요하면 밤샘 토론까지 하며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마지막 협상에서 결정될 최저임금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다음 달 5일까지 고시한 뒤 법적 효력이 발휘됩니다.<br /><br />YTN 정유진[yjq0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150105219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