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이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남부지역에 한 달 가까이 폭우가 이어지면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북부지역은 불볕더위로 숨쉬기조차 힘들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베이징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불어난 강물에 토사가 깎여나가면서 5층 아파트가 맥없이 쓰러집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이 미리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대형 트럭도 땅 밑이 무너지면서 거센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갑니다.<br /><br />폭우로 도로 곳곳이 마치 지진이 난 듯 길게 균열이 생기면서 주저앉았습니다.<br /><br />[구조대원 : 물이 저 구멍에서 분출하면서 이곳을 따라 흘렀어요.]<br /><br />도로가 강으로 변하자 주민들이 차를 버리고 배들 타고 다닙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2일 이후 중국 남부에 집중 폭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후난 성에서만 지금까지 80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이재민만 1,200만 명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에 북부 지역에서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고온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신장 투루판은 섭씨 48도까지 기온이 치솟았고, 간쑤와 샨시, 네이멍구, 허베이 등도 지역에 따라 최고 기온이 40도를 웃돌았습니다.<br /><br />[시안 시민 : 햇볕이 너무 뜨거워 완전무장했어요. 안 그러면 너무 더워요.]<br /><br />[시안 시민 : 흑백이 선명하게 대비돼요. 외출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수도 베이징도 이번 주 내내 한낮 기온이 37-8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1019292592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