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동안 잠잠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'러시아 스캔들'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트럼프의 장남이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직후 러시아 측 인사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안소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"트럼프 대통령의 장남,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를 음해할 정보를 얻기 위해 러시아 측 인사를 만났다."<br /><br />현지 시간 9일자, 뉴욕타임스의 보도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전날 트럼프 주니어가 트럼프의 공화당 대선 후보 확정 직후, 러시아 측 인사를 만났다고만 전한 보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겁니다.<br /><br />트럼프의 사위, 제러드 쿠슈너와 당시 선대본부장인 폴 메너포트가 동석했다는 사실도 추가로 언급됐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 모두 이미 러시아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들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주니어는 이 같은 추가 보도 내용에 대해 정보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러시아 측 변호사를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해당 변호사가 주장하는 정보는 모호했고, 실질적으로 대선 관련 내용을 논의한 사실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아동 입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변호사를 만났다는 처음 주장과 상반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주니어가 힐러리 당시 후보의 약점을 알아내기 위한 기대를 안고 자리에 나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, 러시아의 대선 개입 허용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안소영[soyo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1019204724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