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젯밤부터 100mm 넘는 비가 쏟아진 세종시에서 다리가 내려앉고 도로 경사면이 수십m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계속된 장맛비에 지반이 약해진 탓인데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.<br /><br />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다리 교각 세 개 중 중간 교각이 주저앉았습니다.<br /><br />주저앉은 교각에는 나뭇가지와 부표 등 떠내려온 쓰레기가 걸려있습니다.<br /><br />거센 물살에 하천 지반이 침식하며 교각이 내려앉아 다리가 M자 형으로 구부러졌습니다.<br /><br />[송영규 / 세종시 부강면 : 늘 다니던 길이라서 산책 나왔는데 좀 당황스럽네요. 저기 빨리 고쳐야 하는데. 비가 좀 덜 왔으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세종시는 주민 안전을 위해 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다리를 통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인근 지역에서는 암석과 토사가 도로에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장맛비가 계속되자 지반이 약해지면서 경사면 20m가량이 무너져내린 겁니다.<br /><br />임시 복구작업을 마친 상태지만 많은 비가 내리면 또 흘러내릴 위험이 남았습니다.<br /><br />대전에서도 폭우에 하천이 불어나면서 대전천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 3대가 침수됐습니다.<br /><br />불어난 물에 휩쓸린 풀 쓰레기가 자전거도로와 하상도로를 뒤덮어 공무원들이 제거 작업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 폭우에 무너져내린 세종시 자전거도로도 진입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내렸다 하면 한 시간에 수십mm씩 쏟아지는 장맛비에 복구 작업은 아직 손도 대지 못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YTN 이문석[mslee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1019193312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