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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 16시간 운전...'도로 위 흉기' 과로 버스 / YTN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광역버스 운전기사가 졸음 운전을 해 50대 부부가 숨지는 참변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버스기사가 하루 16시간 이상 운전대를 잡는 과로 운전으로 인해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덮쳐 50대 부부가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버스 운전기사가 졸음 운전을 한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버스 운전기사는 하루 16시간 가량 이틀 일한 뒤 하루 쉬는 방식으로 일해왔는데, 사고가 나기 하루 전에도 밤 11시 넘게까지 18시간 이상을 일하고 다음날 아침 7시에 출근해 운행하다 사고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의 경우 시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대중교통 기사가 장시간 운전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과 유럽은 하루 최대 운전시간을 9시간으로 제한하고, 미국의 경우에도 8시간 휴식을 취한 경우에 한해 하루 최대 10시간까지 운전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우리나라는 노사가 합의하면 얼마든지 초과 근무할 수 있도록 예외가 적용돼 하루 16시간 이상 '과로 운전'으로 인해 언제 '도로 위 흉기'로 돌변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졸음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매년 2천5백여 건 발생해, 한해 100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졸음운전 사고의 경우 치사율이 14%로 일반도로의 두배에 가깝습니다.<br /><br />졸음운전으로 인한 끔찍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일일 운전시간을 엄격히 제한하고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도입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1108095342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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