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들이 사드 여파와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으로 사업을 접거나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매출 감소로 대형마트와 홈쇼핑 업체들이 잇따라 철수하고 휴대폰과 자동차 판매가 줄면서 법인 축소와 딜러 이탈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<br />[기자]<br />CJ 오쇼핑은 올해 안에 중국 광저우 기반의 남방 CJ사업을 접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CJ오쇼핑의 이번 결정은 현지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극심해진데다 사드 보복 장기화 등으로 영업 여건이 극도로 악화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마트도 이르면 올해 안에 6개 중국 매장 전부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롯데 홈쇼핑도 운영 중인 중국 사업권 3곳 가운데 두 곳에 대한 매각작업을 벌이는 등 사실상 중국 사업 청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제조업체도 마찬가지.<br /><br />현대·기아차 중국 실적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50% 이상 급감해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1월부터 5월까지 판매량은 37만여 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67만여 대의 절반 수준으로 현 추세라면 연 판매량이 100만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도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로 중국법인 영업망 축소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현지 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기존의 패러다임으로는 중국 내 사업을 영위하기 힘든 만큼 적극적인 현지화 등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습니다. <br /><br />YTN 이양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70708154954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