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필리핀 중부 일대에 규모 6.5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곳곳에서 정전에 도로 유실이 잇따른 가운데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백 명 넘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겁에 질린 마을 주민들이 길바닥에 웅크려 앉아 오도 가도 못합니다.<br /><br />동네에 갑자기 강한 진동이 울리면서 거리로 뛰쳐나온 겁니다.<br /><br />규모 6.5의 지진이 필리핀 중부를 강타한 건 어제 오후.<br /><br />저층 건물과 가옥 여러 채가 무너지고 산사태가 일어나면서, 카낭가 마을과 인근 올목 시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부상자는 100명이 넘고 연락이 끊긴 주민도 여럿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당국은 일부 주민이 건물 잔해에 묻힌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곳곳에서 전신주가 쓰러져 전기 공급이 끊기는가 하면, 도로가 파손된 채 주민들이 여기저기로 대피하는 등 혼란도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진으로 타클로반을 비롯해 관광지인 세부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쓰나미 발생 우려는 없지만 여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0705315307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