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만나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3국 정상은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훨씬 강력한 경제 제재를 추진하기로 하고, 특히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금융제재 등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함부르크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,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독일에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3국 정상의 이번 만찬 회동에서는 대부분의 논의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세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시급히 차단하기 위해 제재와 압박의 고삐를 더욱 조이자는 데 동의했습니다.<br /><br /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 : 3국 정상은 보다 강력한 안보리 결의를 신속하게 도출해내서 북한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강화된 압박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….]<br /><br />또, 대북 제재에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며, 이에 대해 G20 회의 기간 동안 한미일 3국이 중국, 러시아와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 고위 관계자는 중국의 대북 원유 수출 차단이나 안보리 제재 대상인 북한 기업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금융 제재 등도 거론됐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G20 정상회의 차원에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강력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데에도 세 정상은 의견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 : 공조를 통해서 국제사회의 의견을 모아야 된다, 이런 말씀이 계셨고요, 이번 G20 계기에 다른 참여하신 정상들과도 향후 이틀 동안 계속 논의하자, 이렇게 의견을 모으셨습니다.]<br /><br />다만 세 정상은 이 문제가 어디까지나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제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단계적, 포괄적 비핵화 구상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엽니다.<br /><br />또, 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다자 외교 무대에도 데뷔합니다.<br /><br />함부르크에서 YTN 김도원[doh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0708025104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