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잠정 영업이익 14조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실적 호조가 삼성전자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하린 기자!<br /><br />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공시하면서 14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조 1천400억 원보다 72%나 늘어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지난 2013년 3분기의 10조 1천600억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증권가에서는 실적 전망치를 평균 13조 천972억 원으로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어닝 서프라이즈, 이른바 깜짝 실적으로도 평가됩니다.<br /><br />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.8%, 전분기 보다는 18.7% 증가하며 60조 원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영업에서 매출 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보다 7.3%포인트 오른 23.3%를 나타났는데 이 역시 사상 최고치입니다.<br /><br />2분기 잠정 영업이익 대부분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부품 시황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현재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사물 인터넷, 인공지능 등에 적용되는 반도체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,<br /><br />삼성전자 측은 5년 전부터 준비해온 미세나노 공정, 3D V낸드, 공장 설립 등 여러 선제적인 투자도 이번 실적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반도체의 경우 경쟁기업들이 증산에 나설 경우 반도체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을 겪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지난 2014년 3분기에는 세계경기침체와 반도체 수출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이 4조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실적 호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70712591786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