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대구 서문시장과 여수 수산시장 등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전통시장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 앞으로 5년 안에 모든 전통시장 점포에 설치됩니다.<br /><br />국정기획위원회는 전통시장 화재 안전망 구축에 최우선으로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말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.<br /><br />신고 3분 만에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통로 좌판 등에 막혀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큰 불길을 잡기까지 9시간이 넘게 걸리면서, 무려 679개 점포가 모두 타 천3백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낳았습니다.<br /><br />불과 보름 뒤 발생한 여수 수산시장 화재도 마찬가지였습니다.<br /><br />새벽 시간 전기 스파크가 튀면서 불이 났는데, 화재경보조차 울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초기 진화에 실패한 겁니다.<br /><br />점포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전통시장에서는 5분 안에 불길을 잡지 못하면 대부분 대형 화재로 번지고 맙니다.<br /><br />때문에 화재 경보와 같은 감지 시설이 중요한데, 전국 19만 개 전통시장 점포 가운데 30% 정도만 화재감지 시설을 갖췄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화재 안전망을 갖추는 데 예산을 집중 투입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박광온 / 국정기획위 대변인 : 최우선적으로 화재시설 개선을 하는 데 예산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 2022년까지 전통시장 안 모든 점포에 화재시스템 구축을….]<br /><br />일단 올해 105억 원을 편성하고, 2021년까지 시장 현대화 예산의 20%를 투입해 2022년까지 모든 점포에 화재감지시스템을 설치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주변 땅을 매입하거나 주차 빌딩을 세워 주차장 보급률을 80%대 수준까지 높여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더욱 늘어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염혜원[hye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0722392878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