함부르크 G20 정상회의를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해지는 가운데 차량 화재와 경찰 부상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회의 첫날인 현지 시각 7일 오전부터 시작된 시위가 오후에도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경찰 159명이 다치고 시위 참가자 45명이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독일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시위대가 날린 새총 공격물체에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히고 피부 손상을 입은 한 경찰의 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시위대는 경찰의 접근을 막으려고 바리케이드와 차량에 불을 붙이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또 시위대가 행사장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를 막아서는 바람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숙소인 함부르크 시 영빈관을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도 별도의 출구로 빠져나온 뒤 우회로를 이용해 행사장으로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각국 정상의 배우자들을 위한 행사 장소도 애초 기후 연구를 위한 독일 컴퓨터센터 건물에서 다른 한 호텔로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전날 밤에는 1만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반세계화, 반자본주의 시위와 집회가 열렸고 복면을 한 천여 명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밤새 포르셰 자동차 대리점에서 차량 8대에 불을 지른 발생한 방화 사건도 시위대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은 G20 정상회의 이틀째인 토요일에는 10만여 명이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0800043185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