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가 바다 밖으로 나온 지 벌써 석 달이 지났는데요.<br /><br />지난해 9월 강제로 조사가 중단됐던 세월호 조사위원회가 열 달 만에 다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동안 비어있던 썰렁한 공간에 책상과 의자가 다시 채워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9월, 강제 종료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있던 곳으로, 최근 선체조사위원회가 새로 자리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[김창준 /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: 진상 규명에 관한 특별조사위원회의 정신을 이어받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. 주어진 활동 기간 내에 혼신의 힘을 다 해서….]<br /><br />특별조사위원회 해체 이후 열 달 만에야 세월호 참사를 조사하는 정부 기구가 다시 공식 활동을 시작한 겁니다.<br /><br />아직 현판도, 사람도 없는 빈 사무실이지만, 다음 주부터 이곳에서는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게 됩니다.<br /><br />선체조사위원회에는 세월호 특조위에서 활동했던 조사관 7명도 함께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사무실에서 쫓겨난 뒤에는 거리로 나가 진상 규명을 부르짖었고, 남의 사무실에 얹혀 실업급여로 버티면서도 조사관 모임을 만들어 진상 규명을 계속했던 이들입니다.<br /><br />[김경민 / 前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 : 세월호 문제에 대해서 놓치지 않고 계속 활동을 해오게 된 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….]<br /><br />첫 과제로 세월호의 조타 장치와 복원성, 참사 당시 급선회 항적 등을 다시 조사하기로 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.<br /><br />바다 밖으로 나온 세월호와 함께 어떤 진실을 마주할 수 있을지, 앞으로의 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0805340635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