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로운 지도부를 출범시킨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 적통 경쟁이 본격화했습니다.<br /><br />홍준표 체제의 한국당은 '바른정당 흡수론'을 내세우고 있지만, 이혜훈 대표는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될 것이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로운 지도부를 출범시킨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.<br /><br />대선 이후 잠잠했던 두 정당의 보수 적통 경쟁이 다시 불붙었습니다.<br /><br />한국당은 홍준표 대표 취임과 동시에 '바른정당 통합론'을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표 : 아마 앞으로 통합될 것으로 봅니다. 바른정당 문제도 어차피 (내년) 지방선거 가기 전까지는 (자유한국당에) 흡수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.]<br /><br />내부적으로는 환부를 단칼에 도려내는 혁신을 강조하면서 바른정당에 대해서는 지도부 예방을 건너뛰고 언급조차 자제하는 '무시 전략'을 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른정당은 한국당을 반민주 극우 정당이라 규정하고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원내 교섭단체 기준인 의원 20명을 지키면서 중도·보수층 외연을 확장해 보수의 본진이 되겠다는 이른바 '자강론'으로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혜훈 / 바른정당 대표 : 막말과 막장 정치에 대해서는 저희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습니다. 그리고 자유한국당 내에도 우리의 가치 정치에 함께 뜻을 하실 분들은 저희가 다들 모시겠습니다.]<br /><br />여기에 두 정당 모두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이 정치권에 미칠 여파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이후로도 보수 진영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.<br /><br />보수 혁신과 재건이라는 같은 과제를 안고 있는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0905270724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