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여야 정치권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 시험 발사 도발을 한목소리로 강력히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사드 배치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의 ICBM 발사 성공 발표와 관련해 소집된 국회 국방위원회.<br /><br />여야 의원들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,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압박과 제재를 정부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어진 현안보고에서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방어 체계인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이견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[이철희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사드라는 무기 체계 자체가 ICBM을 막는 것은 아니죠? 한반도에 있는 경우에는…. (네, 그렇습니다.)]<br /><br />[백승주 / 자유한국당 의원 : (북한 미사일) 발사대를 찾기 위해서 패트리엇 미사일과 요격 체계인 사드를 배치해야 하는데 사드 배치의 발목이 잡혀있는 것입니다.]<br /><br />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을 놓고도 공방이 오갔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이 우리 정부가 주도하는 평화적 해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야권을 향해서는 외교·안보 현안을 정쟁거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일부 야당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문제를 여전히 정쟁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며 남의 나라 이야기하듯이 하는 태도는 문제입니다.]<br /><br />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전히 남북 대화에 연연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정작 북한은 쳐다보지도 않는 나 홀로 짝사랑 타령, 천진난만한 기대가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.]<br /><br />국민의당 역시 북한의 도발에 우왕좌왕할 것이 아니라 철저히 준비된 압박과 대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고, 바른정당도 가능한 모든 압박과 제재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대북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0518025823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