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던 제주에 갑자기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3시간 동안 1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대기 불안정으로 비구름이 발달하면서 소나기성 폭우가 내린 것이라고 하는데요,<br /><br />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도로가 침수돼 주행 중이던 자동차가 멈춰 섰습니다.<br /><br />무릎까지 차오른 물 때문에 자동차는 오도 가도 못합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운전자는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일부 저지대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행인이 고립되는 등 10여 건의 피해가 났습니다.<br /><br />[송두석 / 성산읍 삼달리 : 하우스 안에도 넘치고 우리 하우스를 넘어서 다른 밭까지 침수됐습니다.]<br /><br />[강희범 / 성산읍 신산리 : 저류조에 모인 물이 터지면서 자동차보다 빨리 물이 흘렀습니다.]<br /><br />이날 서귀포 성산읍 지역에 비가 내린 시간은 3시간 정도.<br /><br />하지만 내린 비의 양은 120mm가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시간당 강우량이 많게는 50mm가 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성산읍 주변 지역은 10mm 내외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특정 지역에 단시간 집중 폭우가 쏟아졌지만, 다른 지역은 폭염에 시달렸습니다.<br /><br />제주 북부와 동부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1.9도까지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으로 비구름이 갑자기 발달하면서 소나기성 폭우가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0521390506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