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맥주잔 지문 조각' 15년 된 살인사건 해결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 2002년 술집 여주인을 숨지게 하고 달아났던 남성이 15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살인사건의 공소시효를 없앤 이른바 '태완이법'이 시행된 이후 수사를 재개한 경찰이 맥주잔에 3분의 1밖에 남지 않은 지문을 분석해 용의자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02년 12월, 서울 구로구의 술집에서 50대 여주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지갑에 있던 현금 15만 원과 신용카드도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[사건 당시 담당 수사관 : 아주 무거운, 둔탁한 흉기로 맞아서 머리가 함몰, 골절됐습니다.]<br /><br />경찰이 당시 대대적인 공개수사까지 벌였지만, 범인이 수건으로 자신의 흔적을 모두 지우면서 사건은 그동안 미궁에 빠져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 2015년 살인사건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이른바 '태완이법'시행 이후, 경찰 수사도 다시 활기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당시 깨진 맥주잔에 3분의 1만 남은 지문을 분석해 15년 만에 용의자를 찾아냈습니다.<br /><br />[정지일 / 서울지방경찰청 중요미제수사팀장 : 부분 지문의 특징점을 10여 개 정도 찾아내서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기 때문에 지금은 빨리 찾아낼 수 있는 과학적 수사기법으로 밝혀냈습니다.]<br /><br />끈질긴 수사를 벌인 경찰은 결국, 지난달 양천구에서 52살 장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.<br /><br />혐의를 부인하던 장 씨는 명백한 단서 앞에서 여주인 혼자 늦게까지 영업하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백했습니다.<br /><br />'태완이법'이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해결된 미제사건은 전국에 6건.<br /><br />경찰은 앞으로도 나머지 미제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0522470261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