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조류 인플루엔자, AI 여파로 달걀 가격이 1년 전보다 70％ 폭등하고, 가뭄과 무더위로 과일값도 오르는 등 밥상 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달걀 가격을 잡기 위해 태국에서 수입한 달걀은 이달 말쯤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고한석 기자!<br /><br />태국산 달걀, 가격이 국산의 절반 수준이라고 하는데, 오늘부터 검역과 위생 점검에 들어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수입된 태국산 달걀은 컨테이너 3개 분량, 97만여 개입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 본격적인 검역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농림축산검역본부가 현물 검사를 하는 데 사흘 정도 걸리고,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장 18일에 걸쳐 위생검사를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늦어도 이달 말에는 태국 달걀이 시중에 유통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마트나 슈퍼마켓 등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기보다는 주로 소규모 제빵업체나 식당 등에 납품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태국 달걀 최종 판매가는 30개들이 한 판에 4천5백 원에서 6천 원 수준입니다.<br /><br />국산 달걀 가격의 절반 수준이지만, 수입 물량이 워낙 적어서 치솟은 달걀 가격을 잡는 데는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국내 달걀 소비량은 하루 평균 4천만 개에 이릅니다.<br /><br />달걀 수급이 정상화되려면 조류 인플루엔자로 무너진 양계 농가의 생산 기반이 회복돼야 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병아리가 알 낳는 닭이 되기까지 6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달걀값 고공행진이 연말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농축산물 가격도 많이 올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AI 여파로 달걀 가격은 1년 전보다 70％ 폭등했습니다.<br /><br />가뭄과 무더위도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수박과 토마토 가격이 30％ 가까이 올랐고, 감자는 35％ 급등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오징어 가격이 62％나 뛰었고 돼지고기 가격도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석유류 가격 상승세는 다소 진정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전체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1.9％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％대를 나타내던 소비자 물가 상승 폭은 지난 1월 2％로 뛴 뒤 여섯 달 연속 2％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YTN 고한석[hsgo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70413015415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