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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마철 산불지역 산사태 우려...응급복구는 지지부진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 5월 대형 산불로 잿더미가 된 강원도 강릉과 삼척 피해 지역은 장마가 시작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산불이 났던 지역은 토사 유출이나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일어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울창했던 숲이 황량한 민둥산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무더기로 잘린 불탄 나무는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지표면 유기물이 불에 타면서 토양은 황폐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큰비가 내리면 토사가 대규모로 유출될 위험이 큽니다.<br /><br />산불 피해지역입니다. <br /><br />물을 직접 부어보겠습니다. <br /><br />정상적인 토양과 달리 물이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그대로 흘러내립니다.<br /><br />불에 그을린 나무도 문제입니다.<br /><br />나무가 뿌리까지 썩으면 지탱하는 힘이 약해져 집중호우 때 쓸려 내려가기 쉽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산림과학원이 지난 2005년 전북 남원 산불 피해지를 5년 뒤 조사한 결과 산사태 발생 면적이 일반 숲보다 200배나 컸습니다.<br /><br />[이창우/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: 토양 내부로 물이 침투하기 어려운 불투수층이 형성됩니다. 따라서 빗물들이 지표면으로 바로 흘러서 많은 토사가 일시에 유실됩니다.]<br /><br />지난 5월 발생한 강릉 삼척 산불 피해 면적은 축구장 1,400개를 합친 것보다 큰 1,017ha,<br /><br />이 가운데 응급복구가 시급한 곳은 10.7ha로 파악됐지만, 복구공사는 시작조차 안 했습니다.<br /><br />산 아래 주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[정오교 / 산불 피해 마을 주민 : 흙이 아주 폭삭 타서 맥이 없거든요. 집 뒤에 산사태가 날까 봐 겁이 나고….]<br /><br />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응급복구가 늦어지면서 장마 때 토사 유출과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0308551354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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