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바깥활동이 늘면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숨진 환자가 올해만 벌써 8명이나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일본뇌염 모기도 일찌감치 기승을 부리면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6월에 경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5월 제주도에서 밭농사를 하던 70대 여성이 고열을 앓다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야생 진드기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목숨을 잃은 겁니다.<br /><br />요즘 진드기 감염병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서만 환자 32명 가운데 8명이 사망했는데,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％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진드기 감염병 환자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 160여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도 크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진드기 감염병은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물리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.<br /><br />[박현정 /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감시과 보건연구관 : 50대 이상 농업과 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고 고령자에서 사망률이 높아 고연령 농업종사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.]<br /><br />이와 함께 20년 만에 처음으로 7월이 아닌 6월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부산지역에서 기준치 이상 채집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인혜경 /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감시과 보건연구사 :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 모기에 물리더라도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….]<br /><br />진드기나 모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선 바깥 활동 때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나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.<br /><br />일본뇌염의 경우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.<br />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0200041278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