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갑질 논란'으로 수사 선상에 오른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이 내일(3일)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.<br /><br />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수사를 하라는 지침을 내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첫 공개수사인 만큼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갑의 횡포' 논란으로 여론이 나빠지자 대국민 사과를 하며 회장직을 내놓았던 정우현 전 회장.<br /><br />[정우현 / 前 MP그룹 회장 :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납니다. 공정거래 위반에 대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습니다.]<br /><br />검찰은 정 전 회장을 내일 오전 9시 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1일 검찰이 미스터피자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지 약 2주만입니다.<br /><br />정 전 회장은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어 비싼 치즈를 가맹점에 강매하거나, 본사 광고비를 할당하고 본인이 쓴 자서전까지 강제로 가맹점에 부담을 떠넘겨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고가 미술품들을 사들여 자금 세탁에 사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지난주 최병민 대표 등 미스터피자 간부들을 줄소환하고, 본사에 이어 정 전 회장의 최측근이 대표로 있는 업체들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증거를 확보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 전 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구체적 혐의가 확인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검찰은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도 가맹점을 상대로 횡포를 부린 정황도 포착한 만큼 '갑질 논란' 수사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0222301876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