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경남 창원의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주부를 납치하고 살해한 피의자가 오늘 오전 서울에서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공개수배까지 내렸던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창원에서 서울까지 도주한 건데요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양일혁 기자!<br /><br />피의자들이 어떻게 붙잡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골프장 납치 살인 피의자 심천우 씨와 강정임 씨는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서울 면목동 모텔에서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둘은 지난달 28일부터 모텔에 묵었는데 어젯밤에 수상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즉시 경찰이 출동해서 객실을 뒤졌는데 둘을 발견하지는 못하고 여성의 모습이 비슷하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잠복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 오늘 오전 다시 해당 객실에 들어가 둘을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체포 당시에 큰 저항은 없었다고 경찰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검거 이후 강력팀 사무실에 있던 피의자 두 명은 현재 유치장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취재진이 살해 동기 등을 물었지만 아무런 대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경남지방경찰청에서 이 둘을 인계받기 위해서 이동 중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동안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경남 주변에 피의자들이 있을 것으로 봤었지요? 어떻게 서울까지 오게 됐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단 피의자 둘을 검거하게 된 중랑경찰서에서는 자세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경남청이 피의자 둘을 인계받아서 자세한 도주 사건 경위나 도주 경로 등을 확인할 계획인데요.<br /><br />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경찰은 이 둘이 경남이나 머리를 잘랐던 전남 지역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전국에 수배를 내리고 대대적인 수색까지 했지만, 검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가 어젯밤에 목격자 신고를 받고 오늘 오전 검거하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피의자 중 강정임 씨는 적어도 닷새 전에 서울에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8일 오후 5시 20분쯤 모텔 주변 cctv에서도 강정임 씨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의 탐문 조사에서 목격자는 강 씨가 가끔 바깥출입을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젯밤에는 3시간 정도 모텔을 비우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사실상 서울 시내를 활보한 셈입니다.<br /><br />강 씨가 서울을 돌아다니며 무엇을 했는지와 도주할 때 심천우 씨와 함께 움직인 것인지도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0315214770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