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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에서 열린 바나나, 알고 보니 '파초' / YTN

2017-11-15 4 Dailymotion

■ 성기철 /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연구관<br /><br />[앵커] <br />얼마 전 대구, 광주에서 바나나가 열렸다는 소식 전해 드린 적이 있었는데요. 화제가 크게 됐었죠. 그 열매가 실제로는 파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성기철 연구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성 연구관님 나와 계십니까?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네, 안녕하십니까? 성기철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바나나가 아니라 파초다 이 얘기인데요. 어떤 식물입니까, 파초라는 것이?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파초와 바나나는 둘 다 파초과 파초속으로 생김새가 비슷하며 단지 종이 다를 뿐입니다. 파초는 영어로 열매가 단단하다고 해서 하디바나나라고 불리는데 이 파초는 파초속 중에서 가장 북쪽 지역까지 분포를 하며 온대식물로써 추위에 견디는 힘이 대단히 강합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유럽이라든지 미국, 캐나다 등에서도 자라고 있습니다. 반면 바나나는 열대식물로 경제적인 제배는 남북위 25도 이내 연중 기온 변화가 적은 그런 지역에서 주로 제배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[앵커] <br />파초를 살펴보면 넓적한 잎사귀 사이로 바나나 모양을 한 열매가 맺혀져 있지 않습니까? 크기는 조금 작지만 영락없는 바나나인데요. 바나나와 파초의 구분법이 있습니까?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크게 세 가지 정도로 우리가 구분할 수 있는데 파초와 바나나 모두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고 그리고 둘 다 암꽃이 먼저 피는 그런 특성이 있습니다. 먼저 첫 번째로 파초의 경우에는 탁아 수분을 합니다.<br /><br />다른 파초 나무의 꽃가루를 받아서 수분이 되어야만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. 파초도 암꽃이 먼저 피고 한참 후에 수꽃이 피는데 이 암꽃이 필 때 다른 파초 나무에 수꽃이 피어가지고 수분이 되어야만 열매가 자라는데 이 시기에는 수꽃이 피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수분이 되지 않으니까 결국 불임이 되어서 열매가 크지 못하고 멈춰버리게 되는 것이죠. 그렇지만 환경이 적합한 열대지역에서는 수분이 될 경우 검정색의 단단한 씨가 생기게 됩니다.<br /><br />한편 바나나는 단위결과라는 특성이 있습니다. 이것은 암꽃만 있어도 열매가 자라고 종자가 생기지 않는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수분이 되지 않아도 저절로 자라고 씨가 생기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현재 우리가 보는 파초 열매가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멈춰 있다면 이것은 우리가 먹는 일반 바나나가 아니라 관상용으로 재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5_2017062918073829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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