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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가짜 뉴스' 맹공 트럼프, 가짜 타임지 표지로 망신 / YTN

2017-11-15 6 Dailymotion

[앵커]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을 비판하는 주류언론들을 '가짜뉴스'라며 공격하지만, 정작 본인이 웃지 못할 '가짜 뉴스' 생산자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본인을 극찬하는 내용으로 시사 주간지 타임지 표지를 만들어 리조트 여러 곳에 걸어놨다가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겨울 백악관이라 불리는 '마라라고' 리조트 벽에 걸린 타임지 표지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'어프렌티스, TV를 강타했다. 트럼프가 TV를 포함한 모든 매체의 전면을 장식하고 있다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.<br /><br />TV 프로그램 '어프렌티스'의 진행자로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내용으로 타임지 '커버 스토리'를 장식한 것처럼 돼 있지만, 100% 가짜 표지입니다.<br /><br />[데이빗 패런솔드 / 워싱턴포스트 기자 : 벽에 걸려 있으니 매우 인상적으로 보이지만, 가짜입니다. 완전히 가짜예요.]<br /><br />발행일로 표기돼있는 2009년 3월 1일에는 실제로 발행이 없었고, 3월 2일 자 발행 표지 모델은 여배우 케이트 윈슬렛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짜 타임지 표지는 마라라고뿐 아니라 트럼프내셔널 골프장 등 최소 4곳에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는 실제로 14번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는데, 55번 등장했던 닉슨을 제치고 자신이 최다 기록이라고 주장한 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타임지가 꼭 나를 좋아하기 때문만은 아닐 테고, 잡지를 많이 팔기 위한 목적도 있겠지만, 모든 시대를 통틀어서 내가 타임지 표지 모델 최다 기록입니다.]<br /><br />시사 주간지 타임은 가짜 표지를 철거해달라고 트럼프재단 측에 요청했지만, 재단 측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백악관은 '노 코멘트'로 일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망해가는 언론사가 '가짜 뉴스'를 만든다며 연일 원색적인 비난을 멈추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.<br /><br />정작 자신이 만든 '가짜 뉴스'에는 매우 담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2905343891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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