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외교장관이 만나 북한 핵 문제 해결에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, 사드는 주요 의제가 아니지만 무역 불균형 문제는 공식 제기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미정상회담 수행차 미국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두 장관은 북한 문제를 비롯한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조율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정상회담에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사드 문제는 주요 의제가 아니라고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사드의 완전한 배치까지 국내 절차가 필요하지만, 배치 결정의 번복은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한미 간 무역 불균형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관계자는 미국산 자동차 판매에 대한 장벽과, 한국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과도한 양의 중국산 철강 문제를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무역문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두 정상이 솔직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양국 간 대북 접근법은 큰 차이가 없다며 한미 양국의 공동목표는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은 기존의 논의 틀을 이어 가겠지만 한국은 모범적인 동맹이며 주한미군에 상당한 돈을 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"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정상회담이 될 것이다."<br /><br />양국 모두 강조하는 말이지만 통상 문제 등 각론에서는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2922065194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