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조선시대 국새와 함께 궁중의 권위를 상징했던 어보 두 점이 수십 년 만에 주인인 우리 품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대통령과 함께 귀국해,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하얀 종이를 펼치자 황금으로 빚어진 대형 사각 도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강력한 수렴청정으로 조정을 호령해 '성렬대왕대비'라는 존호를 얻었던 명종의 어머니 문정왕후의 도장입니다.<br /><br />국가의 행정·외교에 사용되던 국새와는 다르지만, 궁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문화재입니다.<br /><br />현종의 왕세자 책봉을 기념해 만들어졌던 옥으로 빚어진 현종 어보도 함께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한미 양국은 정상회담 기간에 맞춰 공식환수식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[김연수 / 국립고궁박물관장 : 도난된 어보가 다른 절차보다는 국가적으로의 법과 제도의 테두리 안에서 정식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문정왕후 어보는 6.25때 미군에 의해 불법 반출됐다가, 2000년 이후 LA카운티 박물관으로 넘어가면서 다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시민단체와 문화재청의 끈질긴 반환 요청으로 드디어 제자리를 찾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두 어보는 문 대통령과 함께 전용기 편으로 귀국해, 8월에 특별 전시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0108041585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