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차별과 인권 문제를 생각해 보는 연속기획 '작은 차이 큰 차별',<br /><br />오늘은 그 네 번째 순서로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식사까지 차별받는 일부 정부 산하기관 직원들의 고충을 소개합니다.<br /><br />같은 일을 하지만 공무원들과 달리 식대를 주지 않으면서 매일 점심시간이면 공무원들은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반면, 계약직 직원들은 도시락을 먹는 풍경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상담원들이 같은 모양의 책상에 앉아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는 일도 비슷해서 주로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일자리를 소개해 줍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밥을 먹는 모습은 서로 다릅니다.<br /><br />점심시간,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인 '고용복지센터'는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로 나뉩니다.<br /><br />한 달 8만 원 남짓한 식대 때문에 벌어지는 일로, 같은 상담원이더라도 공무원들에게만 식대를 지급하고 계약직은 주지 않으면서 빚어지는 풍경입니다.<br /><br />[상담원 : 저희 임금에 식대가 포함이 안 돼서 지급되고 있거든요. 구내식당을 이용하려면 8만 원이 넘는 돈을 부담하고 이용해야 해요.]<br /><br />상담 한 건에 5만 원씩 받는 상담 수당이나 교통비 역시 공무원만의 몫입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일을 하면서도 오로지 무기계약직이라는 이유로 각종 수당을 받지 못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전국 5천 명에 달하는 '고용복지센터' 직원 가운데, 이런 형편에 놓인 무기계약직은 무려 천6백여 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[신승열 / 직업상담원 : 자존감도 해치고 자괴감이 들게 하는 요소인 것 같아요.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싶은데 공무원과 비공무원인 저희에 대한 차별(때문에)]<br /><br />문제는 이것뿐이 아닙니다.<br /><br />같은 무기계약직 안에서조차 많게는 60만 원까지 월급 차이가 납니다.<br /><br />고용노동부가 상담원이 늘어나자,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직급을 나눠 일부 계약직 상담원의 보수를 줄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고용노동부는 잘못된 일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예산 때문에 당장 해결은 힘들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이재용 / 노무사 : 공공기관에서 앞으로 예산상이라든지 아니면 조직 문화라든지, 인력관리 차원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도 (대책이 필요합니다)]<br /><br />비슷한 형편에 놓인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 내 무기계약직은 모두 10만 명 정도.<br /><br />비정규직을 벗어났다는 기쁨도 잠시, 같은 일을 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2905025177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