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광주광역시와 전남 일부 지역에는 호우 경보까지 내려지면서 많은 곳은 하루 만에 1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됐고 전기가 끊겨 인천공항철도 운행이 한때 멈추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형 화물차가 커다란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갑니다.<br /><br />하천을 건너는 기분이 들지만, 실은 도심 산업단지 도로 한복판입니다.<br /><br />중앙선은 아예 물에 잠겨 보이지도 않습니다.<br /><br />플라스틱 안전 표시판이 물에 둥둥 떠다니고 차들은 행여 부딪힐까 피해 다니기 바쁩니다.<br /><br />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무섭게 폭우가 몰아치면서 채 한 시간도 안 돼 물난리가 났습니다.<br /><br />[김종숙 / 광주광역시 오선동 : 갑자기 (비가) 엄청나게 왔어요. 정말. 큰 차가 오면 그 많은 물이 (차가) 확 지나가니까 물이 안으로 들어오죠. (가게 안으로요?) 그렇죠.]<br /><br />양식장도 난데없이 물 폭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역류한 물이 수조로 밀려들면서 우렁이 수백 마리가 흙바닥으로 떠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비 온다는 소식에 다행이라고 여겼는데 이런 난리가 날지는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.<br /><br />[김병덕 / 우렁이 양식 농민 : 두 시간 전까지는 (큰비가 올 거라) 예상을 못 했습니다. 오늘 설마 비가 올까 그렇게 생각했거든요. 갑작스럽게 이렇게 집중 호우가 와서 (당황스럽네요.)]<br /><br />서울에 올해 처음 호우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수도권에는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집중 호우가 몰아쳤습니다.<br /><br />인천공항철도는 모든 구간이 전기가 15분가량 끊기면서 열차 10여 대가 5~10분씩 발이 묶여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62622302075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