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'취업 특혜 의혹'을 거짓 제보한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을 긴급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함께 의혹을 제기했던 다른 관계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제자로 알려진 국민의당 당원 39살 이유미 씨가 긴급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씨는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의혹을 증언하는 녹음 파일 등을 조작해 사실인 것처럼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8시간 30분 만에 검찰청사를 나선 이 씨는 윗선의 지시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구치소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유미 / 국민의당 당원 : (긴급체포됐는데 혐의 인정합니까?) …. (누구 지시받고 제보 조작했습니까?) ….]<br /><br />검찰은 어제(26일) 오후 3시 반쯤 이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할 필요성이 있고, 긴급체포 사유가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지낸 김인원 변호사와, 이 씨가 자료를 직접 건넨 것으로 확인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부단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달 5일 이유미 씨가 문준용 씨 파슨스디자인스쿨 동료의 증언이라며 제공한 녹음 파일 등을 공개하면서 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[국민의당 공개 녹음 파일 (5월 5일) : 아빠(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)가 얘기해서 어디(고용정보원)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했던 것 같은데, 걔(문준용 씨)가 뭘 알겠어. 아빠가 하라는 대로 해서 했던 거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어.]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어제(26일) 오후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도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2703071800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