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허용 기준치 이상으로 미세먼지를 불법 배출해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환경부는 이번 단속에 미세먼지 측정 장비를 장착한 드론까지 시범 투입했습니다.<br /><br />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가축 사료 원료를 쌓아놓은 야적장입니다.<br /><br />장비 차가 지나갈 때마다 뽀얗게 먼지가 일어납니다.<br /><br />원래는 임시 칸막이를 쳐야 하지만 무방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석탄을 가공한 고체연료, 코크스를 싣고 내리는 공장입니다.<br /><br />방진막이 없는 장비에서 뿌연 석탄가루가 올라옵니다.<br /><br />날린 가루가 바닥에 떨어져 공장 곳곳에 신발 자국이 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날림 먼지는 대기 중 미세먼지를 악화시키는 주원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환경부 단속 결과 사업장 47곳에서 허용 기준치 이상으로 미세먼지가 배출되는 등 위반행위 54건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드론까지 시범 투입돼 단속이 펼쳐진 평택·당진 지역은 산업단지와 항만시설이 밀집해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곳입니다.<br /><br />[박은추 / 환경부 환경감시팀장 :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평균을 상당히 웃돌고 있는 지역이고 인근 사업장으로 인해 미세먼지와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지역이었습니다.]<br /><br />이 밖에도 폐유가 담긴 드럼통을 업체에 위탁하지 않고 그냥 태워버리거나 숯을 만들면서 배관이 부식돼 연기가 새는데도 방치한 업체들도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환경부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고, 위반행위가 엄중한 업체는 검찰로 넘기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우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2712023483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