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야 3당이 자진 사퇴를 촉구한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내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열립니다.<br /><br />특히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된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내일(28일) 열릴 예정이어서 여야 사이에 거센 공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야 3당이 장관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며 한목소리로 자진 사퇴를 촉구한 후보자는 김상곤·송영무·조대엽 후보자 등 3명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에서도 야권의 화력이 가장 집중되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내일부터(28일) 청문회 정국 3라운드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립니다.<br /><br />송 후보자는 위장 전입과 군납 비리 수사 무마, 고액 자문료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음주 운전이 적발된 뒤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새롭게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가장 강력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입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부적격 후보자를 임명한다면 대단히 걱정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정부 여당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서 저는 분명히 경고하고자 합니다. 임명을 강행한다면 그것은 야당의 협력 의지를 근본적으로 짓밟는 것으로….]<br /><br />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비슷한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청문회를 통해 본인의 해명을 직접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: 무조건 낙마, 묻지 마 낙마가 기정사실인 것처럼 호도하는 야당의 주장이 매우 유감스럽고 걱정됩니다.]<br /><br />이후로도 첩첩산중입니다.<br /><br />모레(29일)에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, 30일에는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차례로 국회 검증대에 오릅니다.<br /><br />김상곤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이, 조대엽 후보자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의 임금체불 논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비록 추경 심사가 빠지긴 했지만 여야는 국회 재가동에 어렵게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야 3당이 부적격 후보로 지목한 세 후보자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청문회 과정에서 또다시 공방이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2722153885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