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달 대선에서 재외국민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75%를 기록할 정도로 재외동포들은 모국의 정치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비단 대선뿐만 아니라 720만 재외동포들은 한민족의 공동체의 중요 구성원인데요.<br /><br />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동포 사회와 모국의 상생 발전을 위한 대규모 학술행사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재외동포 학자들은 물론 풀뿌리 시민단체 활동가까지 모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17개국 150여 명의 동포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.<br /><br />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재외동포재단이 재외한인학회와 함께 학술대회를 열고 720만 동포 사회 미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렸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부문별 연구는 있었지만 전 세계 동포 전문가가 대규모로 참석한 학술대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[주철기 /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: 동일한 역사, 언어, 문화를 공유하는 민족적 네트워크는 정치?경제적 이념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큰 힘으로 작용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북미 지역 한인 사회 세대 교체 현상과 입양인 정체성, 일본 내 혐한 현상 등 지역별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나아가 동북아 평화 협력과 통일을 위해 동포 사회의 중재자 역할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이 오갔습니다.<br /><br />[김 게르만 / 카자흐스탄 국립대 교수 : (재외동포들은)쌍방 관계에서 가교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. 외국의 코리아 디아스포라는 남한과 북한 간 관계에서 중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국내 체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고려인과 해외 입양인 등 귀환 동포를 포용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[심재권 /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: 숙원사업인 모국 내 재외동포센터 건립에 대해서 각국의 사례를 비교하는 한편 국내 현실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제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….]<br /><br />이번 학술대회에서 나온 의미 있는 논의는 새 정부 재외동포 정책 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을 통해 전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정유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2800320722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